회고

2022년 회고 (feat. 다양한 시도와 도전🔥)

굉장히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도전했던 2022년도 끝났습니다. 개발자를 시작한 이후 정말 매년 한 일들의 최고치를 갱신하는 것 같습니다. 🔥

2022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정리하는 시간도 가질겸 회고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

이번 해에는 2021년과는 달리 정말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도전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도전이라는 느낌은 크게 없었는데 이거는 한번쯤 꼭 해봐야지 했던 것들을 대부분 이룬것 같습니다.

 

이직

가장 큰 이벤트는 이직이었습니다. 2021년도에 이직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한 후 2022년이 되어서야 이직할 회사가 확정 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그만큼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많이 되돌아 보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면접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필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명확히 파악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잘 정리하며 준비한 덕분인지 2월쯤 이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 전에는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막상 들어가서 제가 마주한 개발팀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누구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합리적이라면 반영이 되는 문화였고, 그러한 자유로운 문화 안에서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실력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실력적으로 뛰어난 동료분들도 많았구요. 이런 분위기에 덩달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글을 쓰는 현재에도 제가 속한 개발팀은 정말 훌륭한 조직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드리뷰와 성장

이직이라는 주제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때부터 코드리뷰를 본격적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퀄리티 좋은 코드리뷰는 실력적으로 정말 정말 많은 성장을 이루게 해준 것 같습니다. 🙇‍♂️

 

초반에는 팀 동료들의 코드와 코멘트, 다양한 시각에서의 관점들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많이 되었던 만큼 저도 다른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적응하는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자연스럽게 저 역시도 비슷한 수준의 코멘트와 코드를 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개발적으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과 같이 일을 한다는 부분도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작년에는 혼자, 구글과 함께 했더라면 2022년도에는 언제나 개발 관련 주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앱 출시

다른 주제로 넘어와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사용할 수 있는 Vue.js, Django를 활용했었고, 대부분의 개발 리소스는 프론트에 투자했습니다.

 

배포와 출시라는 프로세스를 온전히 혼자서 경험해보았던 점에서는 굉장히 메리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했구요.

 

약간 아쉬운 것은... 역시 유저는 예상과는 다르게 유입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홍보를 하려고 해도 어떻게 해야할지도 막막했고 유저가 없으니 의지또한 사그라들었습니다. 조금 더 길게 운영을 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 프로젝트 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에 내용의 포스팅이 있습니다.

 

https://leffept.tistory.com/420

 

배공파용 플레이스토어 출시 (feat. 배달비 공유 & 사이드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다름이 아니라 그간 열심히 글을 올리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약, 4개월간 사이드 프로젝트로

leffept.tistory.com

 

오픈소스 Contribution

다음으로는, 순수하게 해보고 싶었던 오픈소스 기여입니다. 어떻게 보면 파이썬에서 가장 큰 규모인 Django라는 웹 프레임워크에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인 만큼 그 의미는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운이 따라줬다고도 생각합니다. 모든 패치 PR이 반영되지는 않으니까요. 

 

 

처음에는 나의 이력에 좋지 않을까 라는 것에서 시작한 활동이지만, 끝날 때쯤에는 오픈소스를 통해서 많은 성장을 했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종종 취미로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leffept.tistory.com/436

 

오픈소스 기여하기 회고 1 (feat. Django Contributor)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으로 찾아왔습니다. 회사에서도 바쁜 시간을 보냈고 여러 오픈소스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틈나는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leffept.tistory.com

 

컨퍼런스 발표

막연하게 목표했던 것중 또다른 하나는 유명 컨퍼런스에서 연사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파이콘에 연사자로 지원을 하기도 했었으나, 아쉽게도 떨어졌습니다. 사실 아쉽다기보다는 지원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급하게 준비를 했고 그로 인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23년, 24년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유명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소규모 개발 커뮤니티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Django 오픈소스에 기여했던 경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약 10여명 정도가 참석했었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터라 반응을 확인하기에는 어려웠지만 발표가 끝난 후 Q&A 시간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많이 나와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라 재미도 있고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도 커리어 관련해서 고민중인 개발자 분과 조금 더 깊게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구요.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려고 했던 목적은 하나였습니다. 가장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제너럴 스킬이 말하기 입니다. 저는 말보다는 글에 강하고 익숙하기 때문에 항상 이런 부분에서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험도 공유하고 제너럴 적인 스킬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 좋았던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멘토링

경험했던 것들을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탓에 한 기관에서 멘토링을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력서 피드백부터 시작해서, 모의면접, 코드리뷰와 같은 것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신입 개발자와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신입 시절에 많이 고민했던 것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리프레시도 되었던 것 같구요.

 

일방적인 조언 보다는 앞을 보고 달려갈 수 있도록 걱정거리들을 덜어주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삼았습니다. 멘토링 과정들은 훗날 제가 리드급으로 성장해 있을 때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나열하고, 주저리 주저리 작성하다보니 정말 한게 많습니다. 그런데 여러 활동과 개발 공부라는 이유만으로 자꾸 우선순위를 미뤄두게 되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어학인데요...🤦‍♂️

 

영어 회화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고 1주일 하고 몇달이 지나가고, 또 1주일을 하고 몇달이 지나가는 행위들을 반복하다가 1년이 홀라당 지나가버렸습니다. 개발 스킬을 올리는 것을 더 우선순위에 두다보니 자꾸 뒤로 밀리게 되고 어학은 잘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개발이란 정말 끝도 없이 공부할 것이 많이 있기에 모든것을 통달할 수는 없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앞으로는 핑계를 대지 말고 시간 관리를 잘해서 꼭 영어 회화 공부하는 습관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발자에게 영어는 중요하니까요!! (여행을 가도 정말 유용하구요)

 

올해의 목표

사실 2023년만의 특별한 목표는 정한 것이 없습니다. 2022년에 해왔던 것처럼 공부하고, 성장하고, 하고 싶은건 도전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어학에 대한 우선순위를 좀 높이려고 합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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