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내용과,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 첫 직장인이 되어 바쁘게 살아왔던 2021년 한해를 회고하려 합니다.
개발 블로그 시작 ✨
개발 블로그를 시작한 지는 2020년 9월 즈음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항상 공부하고 나서 1주일만 지나면 모든 걸 하얗게 잊어버리는 나 자신을 보면서 "아, 어딘가에 정리하면 좋을 것 같은데.." 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나 혼자만의 정리 노트를 작성하는 느낌으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매일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고 회고를 하다 보니 게시글은 쌓여만 갔는데 내용의 질은 그렇게 좋지 못하였습니다.
공부하면서 많은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었던 것처럼 저 역시도 양질의 내용을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을 늘 꿈꿔왔습니다. 나도 한번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결심은 결론적으로 저의 성장 속도를 올려주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해당하는 개념에 대해 내가 정확히 알아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공부를 더 많이, 깊게 하게 됨 - 나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실제로 남에게 설명하듯이 글을 적으니 어려웠습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해서 이해시킬 정도의 수준이 진짜 아는 것 - 꾸준한 학습의 동기부여가 됩니다.
-> 이제는 블로그에 정리하지 않으면 공부를 하지 않은 것 같은 찜찜함..
취업을 하니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더라 🧑💻
작년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그리고 많이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딩테스트, 개발, CS 지식, 면접준비.. 등 다양한 것을 하면서 힘들게 보내왔었습니다. (취준생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막상, 취업하고 실무 개발자로 일하게 되니 저는 그냥 갓 태어난 송아지에 불과했습니다.
Git? Django? Vue? Linux? 그외???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혼자서 개발하며 단순히 경험했던 것들보다 입사 후 첫 3개월은 정말 뇌에 전부 담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들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퇴근 후 매일 집에 와서 공부하고, 코딩하고를 반복하는 일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성장하는 것에 목말라 있었기에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현재도 퇴근 후에는 컴퓨터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
다만, 종종 너무 달리는 바람에 몇 번 지친 적도 있었기에 주기적으로 refresh 하는 시간을 따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개발하는 것이 재밌습니다 ✌️
힘들게 공부해서 지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항상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되고 여러 가설을 세우면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개발자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그렇게 해결한 문제들이 사용자의 좋은 피드백으로 돌아오면 더 기쁘구요.
2022년 목표 🔥
2021년에도, 2022년에도 여전히 제 목표는 어제보다 더 성장하자 입니다. 욕심 때문에 항상 최대한 빠르게 성장하고 싶었지만, 앞으로 일할 날은 정말 많기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조금은 천천히, 하지만 매일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달리는 것보단, 가끔은 쉬어가며 주변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 역시 시간이 되는대로 활발하게 운영해나갈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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